80,90년대 가요 씬의 수혜자인 ‘소히’는 5살 때부터 동네아이들과 고무줄놀이 대신 노래대결을 벌이며 놀던, 가수를 꿈꿨던 아이였다. 음악과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던 그녀가 본격적으로 음악계에 뛰어들기로 작정한 것은 고교시절부터다. 사춘기때부터 흑인음악에 심취하게 된 그녀는 흑인 보컬 그룹(Envogue, SWV, Bownstone 등)의 음악을 닥치는 대로 듣고 따라 불렀으며 엄청난 열정으로 기획사에 데모를 보내기도 했다. 몇 몇 곳에서 연락이 왔지만 막상 가요계에 입문하는 것이 두려워 우선 학업에 열중하기로 결정을 한다. 그 후 대학1학년 때부터 홍대 앞의 ‘드럭’이란 클럽(크라잉 넛의 주 활동 클럽)에 드나들게 되면서 그곳의 음악 하는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98년부터 2005년까지 베이스를 연주하며 밴드 잠, 99, Tudo de Bom에서 활동을 하다가 브라질 음악을 접하게 되면서 멜로디와 리듬에 집중했던 과거로 회귀하고 싶다고 느끼게 된다. 원래부터 흑인음악을 좋아했던 그녀에게 브라질 음악은 새로운 길을 보여주었다. 여러 장르가 완전히 혼합된 상태, 자신의 것을 마음껏 섞을 수 있는 가능성에 매료된 그녀는 보사노바 멜로디와 삼바의 리듬을 통해 멜로디와 그루브의 세계로 들어가게된다. 이렇듯 그녀의 길은 어찌 보면 너무 다양해서 일관성이 결여되어 보일 수 있지만, 그 모든 경험들이 지금 그녀 음악에 혼합과 혼용의 기초를 제공하고 있다.

 

  • 1997 >> 밴드 ‘잠’ 의 베이시스트로 영입. 2003년까지 3장의 앨범을 내며 활동
  • 1998 >> 시인이자 음악가인 성기완의 권유로 밴드 ‘99’ 영입. 1집 ‘스케치북’ ‘the Green Night’컴필 레코딩
  • 2003 >> 브라질 밴드 ‘Tudo de Bom’ 의 베이시스트로 활동
  • 2004 >> ‘소히’로 기타를 잡고 첫 공연.
  • 2006 >> 1집 앨범 ‘앵두’ 발표
  • 2007 >> 프랑스 파리 ‘Calm Fever Festival’ 초청
    클럽 빵 컴필레이션 ‘History’ 컴필 참여
    해피로봇레코드 ‘고양이 이야기’ 컴필 참여
  • 2008 >> 스웨덴 스톡홀름 ‘Korea Film Festival’ 초청
  • 2009 >> 2집 앨범 ‘밍글 mingle’ 발표
  • 2012 >>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을 위한 컴필레이션 ‘이야기해주세요’ 참여
  • 2013 >> 3집 앨범 ‘데이케어 Daycare’ 발표
  • 2015 >> 푸른곰팡이 옴니버스 ‘강의 노래’ 참여
  • 2018 >> 4집 앨범 ‘비커밍 Becoming’ 발표